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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극비리 방미…북미 정상회담 막판 조율
2018-05-04 11:44 국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9일 만에 다시 미국을 극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하람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질문1]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또 미국을 방문했다고요?

[리포트]
정의용 실장은 현지시간 3일 오전 11시쯤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청와대는 정 실장이 미 NSC의 요청으로 백악관을 찾았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달 말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막판 조율을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을 유력 후보지로 거론한 만큼 정 실장의 이번 방문으로 판문점 개최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최대 의제인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죠?

뉴욕타임스가 "트럼프 대통령이 펜타곤에 주한미군 감축 검토를 명령했다"는 보도를 내놨습니다.

평화협정 체결과정에서 주한미군의 감축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는 말인데요.

현재 진행중인 주한미군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압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청와대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실장이 백악관 핵심관계자와 통화했다며 주한미군 감축지시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을 방문 중인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미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에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기고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한 해명입니다.
[질문3]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들의 석방 문제는 어떻게 논의되고 있습니까?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의 석방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핵 실험장을 폐쇄하는 데 이어 인권 문제에서도 미국에 한 발 양보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입니다.

백악관 역시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이들이 당장 오늘 중으로 풀려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주목하라"는 트위터를 올려 석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국내 납북자 단체는 억류된 미국인들이 이미 4월 초 노동교화소에서 풀려나 평양의 호텔로 거처를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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