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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고 구두 신은 최순실, 호송차 내리다 ‘꽈당’
2018-05-04 19:22 뉴스A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건으로 20년 형을 선고받은 뒤 2심 재판을 받고 있지요.

오늘 법정에 나왔는데 그동안 봤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법원에 도착한 최순실 씨. 호송차에서 내리다 발을 헛디디며 미끄러집니다.

정장 차림의 최 씨는 5cm 안팎의 굽이 있는 구두를 신고 있었습니다. 희끗했던 머리카락도 염색을 통해 짙어졌습니다.

아울러 최 씨는 화장한 모습으로 법원에 출석했는데 2주 전 법원 출석 당시 흰색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어 최 씨는 법원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뒤 가벼운 목례도 했습니다. 재판을 받아온 최 씨가 취재진에게 인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경재 / 최순실 씨 변호인]
"자신의 본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그런 생각이 있지 않았나,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다….”

현재 최 씨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뒤 형량을 줄이기 위해 2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 씨는 재판부에 2년 동안 만나지 못한 딸 정유라 씨를 보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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