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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한 알에 2000원…농산물·가공식품값 ‘껑충’
2018-05-04 19:37 뉴스A

우리 식단에 빠지지 않는 기본 재료인 감자 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한 알에 무려 2천원하는 감자까지 등장했다는데요. 감자 뿐만 아니라 고구마, 무 같은 농산물과 가공식품 값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기본 반찬으로 밥상에 많이 올라가는 감자, 그런데 가격표를 본 주부들이 선뜻 바구니에 담지 못합니다.

[박정숙 / 서울 성동구]
"우리 아기가 상당히 좋아하는데 너무 비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한 개에 120g인 감자인데요. 한 달 전에는 2천 원으로 세 개를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두 개 밖에 살 수 없습니다."

지난달 대비 최대 33%까지 가격이 뛰면서 한 알에 2천 원이 넘는 감자까지 등장했습니다.

[김민현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
"작년에 고랭지 감자 작황이 굉장히 부진…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2만톤 이상 줄었습니다."

농산물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값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노아미 / 서울 중구]
"예전엔 그래도 일주일 단위로 장을 보면 10만 원이면 잘 샀는데 요샌 별로 담을게 없어요."

[고형권 / 기획재정부 1차관]
"수급조절물량 등을 통해 공급 확대하겠습니다. 감자는 시장접근물량 4,400여t을 5월 중 시장에 공급하고….""

정부는 공급 물량 확대와 함께 외식업계의 편승 인상에 대한 감시 활동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임 솔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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