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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기념품 표절 논란…靑 “죄송” 판매 유보
2018-05-04 19:39 뉴스A

청와대가 문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품을 오늘부터 판매하려다 '표절 논란'으로 돌연 취소했습니다.

구매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섰던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채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어제)]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 기념품을 새롭게 디자인해 사랑채에 선보입니다."

청와대가 문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오늘부터 판매하기로 했던 기념품들입니다. 시계, 컵, 문구류에 하늘색과 분홍색 등으로 청와대 기와와 태극 모양의 디자인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이 기념품들은 영국의 한 디자인 회사가 만든 레스토랑 집기들의 디자인과 매우 흡사합니다. 발매 첫날부터 표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오늘부터 청와대 사랑채에서 기념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가 부랴부랴 취소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기념품 구입을 위해 길게 줄을 섰던 시민 100여 명은 연락처만 남긴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청와대는 "기념품 판매를 유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 기관들과 협의하겠다"면서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조사 결과 표절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경우 기념품 폐기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추진엽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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