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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운동 대모 “북미회담 전 납북자 풀어주길”
2018-05-04 20:03 뉴스A

미국에서도 북한인권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북한인권법 통과의 주역이자 탈북민 인권운동에 헌신해 온 수잰 숄티 여사를 조아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이 회담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 미 백악관 대변인]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회담 전에 미국인 3명을 석방한다면, 분명히 호의로 판단할 것입니다."

미 국무부도 북한 자유주간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폭력적인 정권 아래 북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인권운동의 대모로 1996년 이후 탈북민 북송 반대에 앞장선 수잰 숄티 여사도 북한의 인권문제 해결이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수잰 숄티 / 북한자유연합 대표]
"억류된 미국인들과 전쟁포로, 납북자들을 풀어주고…이런 문제들이 회담 전에 해결되고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나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김정은을 높여줄 뿐입니다."

10년 전 서울 평화상을 받았던 숄티 여사. 남북 회담에서 보여준 김정은의 미소는 대화할 수 있는 사람으로 비춰지기 위한 것이라며, '진짜 평화'를 위해 인권문제를 잊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잰 숄티 / 북한자유연합 대표]
"(문 대통령과 트럼프의 화해 노력은 북한과의 협상을 전제로 해 당신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누가 진짜 평화를 원하느냐의 차이겠죠."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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