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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미국인 3명 풀려날 듯…귀국 비행기 동승?
2018-05-09 19:14 정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평양에 도착한지 11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현재 1박을 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귀국 비행기에는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함께 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억류자들이 석방된다면) 아주 대단한 일일 것입니다. 곧 알게 될 것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평양행 비행기 안에서 "북한이 석방 결정을 한다면 위대한 제스처가 될 것"이라며 석방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때문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이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일종의 '성의' 표시란 분석입니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총 3명. 김동철 목사는 선교하다 체포됐습니다.

김상덕 씨와 김학송 씨는 평양 과기대에서 강의를 하다 '적대행위'를 이유로 억류됐습니다.

북한은 과거에도 '인질 외교'를 벌여왔습니다.

2009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북해 여기자 2명을 데리고 왔고,

[로라링 / 전 북한 억류 미국인 (2009년)]
"문으로 걸어 들어갔을 때 저희 앞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서 있는 것을 봤습니다."

천안함 폭침 이후인 2010년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미국인 1명을,

가장 최근엔 조셉 윤이 오토 웜비어를 데리고 귀국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인 인질이 모두 석방 될 경우 억류된 6명의 한국인 석방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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