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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기에 리무진 실은 김정은…북미회담 예행연습?
2018-05-09 19:19 정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엔 전용기를 타고 갔습니다.

수송기로 전용 리무진 승요차까지 실어갔습니다.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예행 연습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 상공을 날아가던 비행기가 천천히 고도를 낮추더니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조선중앙TV]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경애하는 최고 령도자 동지께서 타신 전용기가 대련 국제비행장에 착륙하였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입니다.

40여 일 전 베이징 방문 땐 열차로 갔지만 거리가 그 절반인 다롄은 정작 비행기로 간 겁니다.

예전 인공기가 그려져 있던 전용기 외벽에 국무위원장 표시가 새로 새겨진 것도 눈에 띕니다.

전용기에서 내려온 김정은은 호위총국 경호 속에 검은색 리무진에 올라탑니다.

자신의 전용 자동차인데 앞서 도착한 고려항공 수송기로 평양에서 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순방 때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백악관 비밀 경호국에 둘러싸여 공수해온 리무진 '비스트'에 올라타는 모습과 묘하게 닮았습니다.

특히 이번 방중에는 외교 과외 교사인 리수용 노동당 국제부장을 비롯해 리용호 외무상, 북미통 최선희 외부성 부상이 총출동했고 비핵화를 실무를 맡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까지 함께 갔습니다.

조만간 싱가포르 등 제3국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항공 이동과 경호, 협상 예행연습을 한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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