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명희 출국금지…18개 의혹에 “억울하다…아니다”
2018-05-09 19:30 사회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데요.

어제 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지자 이 이사장 측은 오늘 장문의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이어서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4년 전 인천의 한 호텔 공사현장에서 외주업체 관계자들을 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로 입건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경찰은 이 이사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어제 법무부가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출국금지가 내려지자 한진그룹 측은 오늘 A4 용지 5장 분량의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한진 측은 "일부 폭행 내용을  인정하고 뉘우친다"면서도 언론을 통해 제기된 18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특히 직책이 없는데도 호텔 업무에 관여하고 특별 서비스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컨설턴트 자격으로 호텔 업무를 했고, 주요 인사 방문 시 원래 호텔에서 종종 특식을 제공한다"며 반박했습니다.

또 평창동 자택의 공사 인부를 폭행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며 "인부들에게 개인 돈으로 호텔 출장 뷔페도 대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이사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