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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풍향계’ 제주, 친문 vs 무소속 양강 대결
2018-05-09 19:40 정치

지역주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제주도는 대선 등 주요 선거 때마다 당선 결과와 민심이 거의 일치해 '선거 풍향계’로도 불립니다.

제주도지사 자리를 놓고 친문 문대림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2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동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계적 관광명소지만 부동산 투기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오금숙 / 제주시 조천읍]
"부동산이 많이 올라도 촌에서는 오히려 더 빈부격차가 심해진 것 같아요" 

문재인 청와대 출신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청정 제주를 지킬 수 있다고 나섰습니다.

[문대림 /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원희룡 도정 4년은 공회전만 하는 4년이었습니다. 4·3이 멈춰있었고 평화의 섬이 멈춰있었습니다."

[이동재 기자]
"문대림 후보는 '제대로 제주도'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원희룡 지사 재임 기간은 '잃어버린 4년'이라고 비판하며 제주의 정체성을 살리겠다고 나섰습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당이 아닌 '인물론’을 내세워 재선에 도전합니다.

[이동재 기자]
"중국 회사가 헬스타운을 조성중인 서귀포시 부지입니다. 원희룡 후보는 문대림 후보가 도의회 의장 시절 중국 자본에 제주도 개발을 권유하며 '땅 장사'를 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원희룡 /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
"도덕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아무리 능력과 여당의 힘이 있다고 하더라도 도민들이 믿을 수가 없는 게 아니겠습니까.”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와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녹색당 고은영 후보가 추격에 나섰습니다.

채널 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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