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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장 폐쇄 홍보 적극적…특별열차 제공
2018-05-13 19:16 뉴스A

반면 북한은 핵실험장 폐쇄를 홍보하는데에는 적극적이었습니다.

취재진들이 어떻게 이동하고 어디서 숙박하는지 등 구체적인 동선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계속해서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계획대로라면 취재진은 우선 하늘길을 이용해 북한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북한은 중국 베이징에서 원산까지 전용기편 이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산부터 풍계리 핵실험장까지는 특별전용열차를 이용하게 됩니다.

[조선중앙TV(어제)]
핵시험장이 인적이 드문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여 특별전용열차에서 숙식하도록 하며 해당한 편의를 제공한다.

원산에는 군사용인 갈마 비행장이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 때 남북 스키 공동훈련를 위해 우리 대표단이 이용했던 곳입니다.

원산에서 핵실험장 인근의 길주역까지는 5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부터 다시 차량으로 한 시간 정도 이동해야 풍계리 핵실험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취재진은 현장에서 폐쇄 과정을 지켜본 뒤 숙소와 프레스센터가 설치된 원산으로 돌아옵니다.

풍계리 부근에 외국인들이 묵을 만한 숙소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 생중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북한은 2008년 영변 냉각탑을 폭파할 때는 미국 국무부 당국자와 언론만을 현장에서 지켜보도록 한 바 있습니다.

이 장면도 녹화한 영상을 통해 바깥세상에 보도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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