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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에도 경고그림·문구…내용 더 세진다
2018-05-14 19:47 뉴스A

앞으로 아이코스 글로 릴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같이 경고 그림이 부착됩니다.

일반 담배도 경고 효과가 높은 새로운 그림과 문구로 바뀝니다.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흡연자들이 즐겨 피우는 궐련형 전자담배.

지난해 7월에 비해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하지만 담뱃갑에는 주사기 그림만 있어, 경고 효과가 높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김모 씨 / 직장인]
"(궐련형 전자담배는) 전혀 그런(경고 그림) 게 없어서 경각심도 없고, 별 느낌이 없어요."

정부는 12월부터 일반 담배처럼,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의무적으로 경고 그림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권준욱 /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궐련 연기에 발암물질 검출됐다고 발표된 점 등을 고려해서 암 유발을 상징할 수 있는 그림으로 제작했습니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부착된 일반 담배의 경고그림도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됩니다.

경고 문구 역시 더 구체적이고 직설적인 내용으로 바뀝니다.

[문창진 / 경고그림위원회 위원장]
"실제 암을 유발하는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를 좀 더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해서 국내외 문헌을 조사한 결과를 경고문구에 표현…"

새로 교체되는 경고 그림과 문구는 모두 12가지이며, 12월 23일부터 부착됩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호 이 철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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