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처벌 원치 않아”…딸 “신체 건들지 말라”
[채널A] 2018-05-15 11:0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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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어제 토론회 중에 폭행을 당했습니다.

원 후보를 폭행한 남성은 제주 제 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원 후보는 이 남성의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공국진 기자!(네.)

[질문 1]어제 저녁 폭행 당한 원희룡 예비후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지금도 병원에 있나요?

[리포트]
원희룡 예비후보는 아직까지 병원에 있는 상태입니다.

오후에 퇴원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원희룡 후보,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선거캠프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원 후보는 어제 제주지사 예비후보 토론회 중에 제주 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김 모 씨로 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김 씨는 토론회가 끝날 무렵 갑자기 단상 위로 뛰어 올라가 원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진 뒤 얼굴을 때렸습니다.

이후 관계자들에게 제지 당한 김 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제주지역 최대 갈등 현안인 2공항 건설 추진을 지속적으로 반대해오며 단식농성까지 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선거현장에서 후보자를 폭행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질문 2]원 예비후보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면서요.

네, 원 예비후보는 조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폭행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단 원 예비후보는 김 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는데요.

오히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김씨를 걱정하며 쾌유를 빌었습니다.

또 제 2공항 문제는 도민의 숙원사업이자 이해와 관심이 큰 사안이라며 도민들의 지혜를 나눠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원 예비후보의 딸이 쓴 글이 SNS에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원 후보의 딸은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며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습니다.

또 "아빠를 미워하셔도 좋으니 제발 목숨이나 신체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글에 대해 원 예비후보는 딸이 욱하는 마음에 올린 글인 만큼, 현재는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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