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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남경필…‘아픈 가족사’ 공방 가열
2018-05-16 11:26 뉴스A 라이브

6·13 지방선거가 정확히 28일 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오늘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웅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요즘 가장 치열한 곳을 꼽으라면 경기도지사 선거 같은데요.이재명 후보와 남경필 후보의 설전이 치열하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두 후보는 매일같이 서로의 아픈 부분을 공략하며 날선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발단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형수 욕설 음성 파일'입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이 후보를 선거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며 깎아 내렸고, 홍준표 대표도 "왜 형수에게 욕을 했느냐"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가슴 아픈 가족사를 정치에 악용하지 말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이 후보는 또 남 후보 장남의 마약 전력을 자신이 공격하고 있지 점을 밝히면서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설전에 양당의 국회의원들까지 뛰어들면서 경기도지사 선거가 네거티브 공세로만 흐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질문2] 오늘 민주당은 국회의장 후보를 결정하는 당내 경선을 치르는데요. 의장을 선출하는 시기를 놓고도 여야가 이견을 보인다고요?

더불어민주당은 현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 말 이전에 새 의장을 선출하자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생각이 다릅니다. 특히 한국당은 6월 13일 지방선거 이후로 의장 선출을 미루고 싶어 하는데,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제1당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이 깔려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재보궐 지역은 12곳이고 현재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석수 차이는 5석입니다. 관례상 국회의장은 의석수가 가장 많은 원내 제1당 몫입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국회부의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일단 민주당은 오늘 당내 경선을 거쳐 의장 후보로 6선의 문희상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친문계 중진인 문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67표를 얻어 47표를 얻는데 그친 박병석 의원을 이겼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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