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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발언에 北 “천하의 인간쓰레기” 맹비난
2018-05-16 19:22 뉴스A

북한은 2년 전 탈북한 북한 외교관 태영호 씨도 일방적인 회담 취소의 이유로 댔습니다.

북한을 헐뜯는 걸 문재인 정부가 방치했단 겁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영호 / 전 북한 공사]
"단 한번의 쇼로 '아, 이제보니까 악마로 생각한건 잘못됐네?"'

[태영호 / 전 북한 공사]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데 상당히 능한 사람…"

[조선중앙TV]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이틀 전 국회에서 열린 태영호 전 북한 공사의 기자간담회에 북한이 발끈했습니다.

북한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중지시킨 이유 중 하나로 태 전 공사의 발언을 들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김 위원장을 "권력을 거저 넘겨 받아 카리스마를 창출하지 못한 것에 태생적인 콤플렉스가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정통성이 부족해 핵과 ICBM, 그리고 공포정치에 힘을 쏟고 있다는 겁니다.

[태영호 / 전 북한 공사]
"김정은이 북한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면 이렇게 공포정치와 처형을 하면서 나가겠습니까, 지지하는데?"

또 김 위원장의 성격이 '거칠고 즉흥적'이라며, 3년 전 자라양식공장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새끼 자라가 죽어있는 것을 보고 불같이 화를 냈고, 공장 지배인 처형을 지시했다는 겁니다.

북한은 태 전 공사가 망명한 2016년에도 "도덕도 없는 인간쓰레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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