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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딸 반성 중” 선거운동 재개…가해자 문병
2018-05-16 19:55 뉴스A

주민에게 폭행 당한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가 사흘만에 선거운동을 재개했습니다.

논란을 만든 딸에 대해선 '그 아이도 반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행사건 이후 사흘만에 모습을 드러낸 원희룡 후보.

딸이 SNS에 올린 글 논란에 대해 사과부터 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 후보]
"'내탓이요'하는 마음, 상대가 오죽하면 그럴까 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바라봐야되고…, (딸이)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 아침 일찍, 자신을 폭행했던 김경배 부위원장을 찾았습니다.

병원에 있는 김 씨는 원 후보에게 죄송하다며 다치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 후보는 "이렇게까지 돼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김 씨를 위로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 후보]
"대화로 풀어야될 문제이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도 이미 써서 제출할 생각입니다."

과거 김 씨가 제주 제 2공항 반대 단식농성 중 '기운이 아직도 많이 있으시구나'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도 오해라며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해명했습니다.

원 후보는 오랜 단식에도 김 씨가 건강해 보여 굉장히 뜻밖이어서 그런 표현이 나왔으며 걱정돼 찾아갔는데 조롱을 하고 비아냥댔겠냐고 반문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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