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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곳곳 ‘물폭탄’…내일까지 100㎜ 이상 비
2018-05-17 10:46 사회

어제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시간당 30밀리미터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곳곳에서 비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혜정 기자!

(네, 서울 청계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전 기자 뒤로 보이는 청계천도 출입 통제가 된 것 같네요?

[리포트]
네 이곳 청계천에는 어제부터 계속된 기습 폭우로 수위가 올라가면서 보행자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청계천에 설치돼 있던 연등조형물도 모두 급류에 휩쓸려 내려갔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하천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인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어제 낮에는 서울 정릉천변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 2시간 30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 용인 경안천에서도 4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면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 오산천에 빠진 40대 여성이 구조돼 병원 치료를 받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벼락과 돌풍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4시40분쯤에는 경의중앙선 망우역과 팔당역 구간에 낙뢰로 인해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났습니다

단전사고 영향으로 경의중앙선 전철과 KTX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다행히 조금 전 8시 15분쯤 복구를 마쳤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인천에서는 돌풍에 나무가 쓰러져 산책로가 통제되기도 했고, 도로 침수로 긴급 배수작업을 벌인 곳도 있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계속되는데요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10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하천변 산책은 자제하고 주변 시설물을 점검해 안전사고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황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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