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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방사능 물질 팔린 65개 업체 조사한다”
2018-05-18 19:1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방사능이 검출된 라돈 침대에는 '모나자이트'라는 생소한 물질이 사용됐습니다.

그런데 이 물질은 침대 회사 말고도 65개 업체가 제품을 만드는 데 썼습니다.

그러나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어떤 제품에서 사용됐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뒤늦게 조사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첫 소식 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인 US NRC의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음이온에 관해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이란 글에서, '음이온 제품을 갖고 있다면 당장 갖다 버리라'고 권고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모나자이트는 국내 한 업체가 수입해 대진침대를 포함한 66곳에 납품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는 이들 업체의 명단이 있지만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침대 외 어떤 제품에 쓰였는지, 방사능은 검출 됐는지 전혀 파악되지 않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
((다른 65곳의) 샘플조사가 지금까지 안된 이유는 뭔가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원안위는 대진침대 외 65개 업체를 조사해 방사능 검출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
"저희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리스트업을 했고요."

하지만 시민 단체는 팬티, 생리대, 소금, 마스크 등 음이온 제품으로 등록된 생활 밀착형 제품도 빨리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연희 /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간사]
라돈 침대 사태는 빙산의 일각으로 대진침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음이온 제품 18만개에 대한 실태조사가 시급합니다.

채널A뉴스 김 진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배영주
김 진 기자 holyj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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