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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이 인사 추천” vs “김경수가 특1급 제안”
2018-05-18 19:17 뉴스A

드루킹의 이 같은 주장은 김경수 전 의원의 해명과는 많이 다릅니다.

'댓글 조작 보고'와 '인사 청탁' 등을 놓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선 '댓글 작업 보고'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립니다.

김경수 전 의원은 드루킹 김모 씨에게 받은 텔레그램 연락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혀왔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지난달 14일)]
"당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비슷한 메시지를 받는 저로서는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었습니다.”

반면 드루킹은 자신의 옥중편지를 통해 텔레그램 비밀방으로 일일보고를 했으며, 김 전 의원이 매일 밤 11시 전에는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사 청탁'도 서로 얘기가 다릅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대선 이후 드루킹이 먼저 인사추천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지난달 16일)
"자기들이 인사 추천을 하고 싶다. (그래서) 좋은 분 있으면 추천해주시면 전달하겠다고 했더니."

이와 관련해 드루킹의 주장은 다릅니다.

김 전 의원이 자신의 보좌관을 통해 "특1급 자리에 추천해 줄 수 있는지 알아봐 주겠다"고 전해왔다는 겁니다.

아울러 드루킹은 김 전 의원이 지난해 12월 오사카 총영사직 대신 센다이 총영사직을 추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 측은 이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김 전 의원을 재소환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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