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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부모에게 용돈까지…기업 바꾸는 ‘워라밸’
2018-05-22 19:59 사회

일과 가정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요즘 직장인들에게 이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복지 제도를 도입하는 회사도 늘고 있습니다.

직원 부모님들께 용돈을 보내드리는 회사까지 생겼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테리어 공사를 중개하는 업체입니다.

직원 70여 명은 급여일이면 본인 월급 외에 특별한 돈을 따로 받습니다.

부모님을 위한 용돈 20만 원을 회사로부터 매달 지급받는 겁니다.

[조미옥 / Z사 팀장]
"우리 며느리, 우리 사위 급여에서 회사에서 우리를 챙겨서 매월 보내주는 비용들이 (있으니까)… 칭찬도 많이 하시죠. 부모님께서."

근무 시간은 주 34시간으로, 직원들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 Z사 이사]
"10시 출근 6시 퇴근이에요. 그 이상의 근무를 안 하고, '업무 시간에 집중하자' 초 집중 하고요"

생명 분야를 연구하는 이 회사에는, 시중 고급 영화관에 버금가는 사내 영화관이 있습니다.

1인용 리클라이너 좌석에, 서라운드 음향 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최강석 / C사 재무팀]
"숫자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그럴 때일 수록 눈에 피로감이 많이 옵니다. 확실히 눈에 피로감도 덜 하고 스트레스가 풀리다보니까…"

스포츠 레저 시설과 정원도 곳곳에 마련돼 있어 회사를 집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규연 / C사 고문]
"가장 가까운 동선 하에서 휴식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자기의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뜻하는 '워라밸' 추세가 확산하면서, 기업의 복지 문화까지 달라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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