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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왜 떠들어”…아파트 입구서 칼부림
2018-05-23 11:48 사회

아파트 소음 문제가 살인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택시를 기다리며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였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입구에 순찰차가 도착합니다.

직접 112에 연락한 신고자가 다급하게 소리칩니다.

[현장음]
"빨리 오세요. 빨리 오세요. 저기 아저씨가 나와서 (흉기 휘둘렀어요)"

잠시 뒤, 경찰이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붙잡아 순찰차에 태웁니다.

주민 대부분이 잠들어 있던 새벽 2시쯤, 아파트 주민 41살 이모 씨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19층에 사는 30대 남성이 지인들과 택시를 기다리며 소음을 낸다는 이유였습니다.

[배영진 기자]
“1층에 사는 이 씨는 아파트 입구에 있던 피해자가 떠든다는 이유로 다투다 집안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습니다.“

옆구리를 찔린 3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이 씨가) 폭력 성향도 많은 거 같아요. 사소한 시비가 될 수 있는데, 피해자가 느끼기에는 사소하게 일반적으로 대화한 건데."

피해자가 지인들과 대화를 나눈 시간은 5~10분 정도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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