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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고용부, 대한항공 ‘블랙리스트’ 수사 착수
2018-05-25 19:40 뉴스A

채널A는 대한항공이 회사에 비우호적인 직원들을 따로 모아놓은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고용노동부가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한진그룹과 총수일가 수사에 경찰과 검찰, 관세청과 법무부에 이어 이제 고용부까지 나선 겁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직원의 성향과 충성도를 기록한 문건입니다. 회사에 비우호적인 관리대상 직원을 선별한 이른바 '블랙리스트'입니다.

대한항공이 이 문건을 만들었다고 채널A가 보도한 뒤,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1일 대한항공 본사와 계열사에 근로감독관 6명을 보내 특별근로감독에 들어간 겁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특히 노동관계법상의 문제들을 살펴보기 위해서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이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노조활동에 개입했는지, 총수 일가가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행을 했는지 등을 우선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공성근 / 기자]
"고용부 서울남부지청은 대한항공이 관련자료 제출에 소극적인 상황에 대비해 대한항공 비리 제보 직원 단체대화방 운영진과 접촉하며 추가 제보와 자료 확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어제 조사 받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의 모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같은 혐의로 다음달 초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촬영 : 이준희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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