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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침대’ 14종 추가…기준치 13배까지 초과
2018-05-25 19:51 뉴스A

대진침대의 다른 매트리스에서도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해서 나왔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7종 외에도 14종이 추가로 확인된 건데요, 13배까지 초과하는 매트리스도 있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대진침대에 대한 추가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확인 결과, 대진침대 매트리스 14종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 피폭량이 나왔습니다. 기존 7종을 포함하면 모두 21종 모델이 라돈으로 인해 방사선 안전 기준을 초과한 겁니다.

이들 14종류 매트리스의 생산량은 2만 5천여 개에 달합니다. 기존 7개 제품을 합치면 모두 8만 8천여 개의 라돈 침대가 시중에 풀린 셈입니다.

[노형욱 / 국무조정실 2차장]
"(연간 1밀리시버트) 안전기준을 초과한 14종의 결함제품에 대해서는 오늘자로 수거를 위한 행정명령을 실시하고."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매트리스 중에서는 기준치의 13배가 넘는 방사선이 나오는 모델도 있었습니다.

[서균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엑스(X)선을 137번 쬐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아이나 노약자거나 임산부의 경우는 20년 후에 암에 걸릴 확률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라돈의 원료인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업체들도 조사했습니다.

목걸이와 팔찌 등을 생산하는 업체들도 있었으며 방사선 피폭량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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