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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동원·조상우 소환…“합의에 의한 관계”
2018-05-28 11:10 뉴스A 라이브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 소속 박동원 조상우 선수가 조금 전 조사를 받으려고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상희 기자! (네 인천 남동경찰서입니다.)

두 선수, 혐의에 대해 어떤 말을 했습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 오전 10시쯤 히어로즈 구단 소속 박동원, 조상우 선수가 이곳 인천 남동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박동원 선수가 먼저 도착해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고, 잠시 뒤 조상우 선수가가 뒤를 따랐는데요.

두 선수 얘기 들어 보겠습니다.

[박동원 / 야구선수]
"(의혹에 대해서 인정하십니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조상우 / 야구선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가 돼서 야구 팬들에게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상우 선수는 기자의 질문에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질문. 경찰 수사는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3일입니다.

히어로즈 구단의 원정 숙소인 인천의 모 호텔에서, 박동원, 조상우 두 선수가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데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친구가 112에 직접 신고를 한 겁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로 지목된 호텔의 CCTV 영상을 확보했는데요.

영상을 분석해 호텔 방의 출입 기록 등을 분석 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두 선수에 대해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동원 조상우 두 선수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서. 오늘 경찰 조사는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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