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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이명희 출석…손 모은 채 “죄송합니다”
2018-05-28 11:12 뉴스A 라이브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폭언과 폭행 등의 혐의로 조금 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전혜정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이명희 이사장, 현재 조사를 받는 중이죠?

[리포트]
네. 이명희 이사장은 조금 전인 오전 9시 55분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호텔 공사현장 직원과 경비원, 수행기사 등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섭니다.

우선 이명희 이사장은 포토라인에 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어 피해자들에 대해 회유를 시도한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화분이나 가위 등 위험한 물건을 던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질문]이명희 이사장은 다음 달에 또 소환을 앞두고 있다면서요?

네. 맞습니다.

이명희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했다는 의혹으로 다음 달 초, 출입국 당국의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대한항공 연수생 신분으로 취업시켜 자택 가사도우미로 고용했다는 건데요.

앞서 같은 의혹으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소환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불법고용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관세청과 검찰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이뤄지고 있어 추가 소환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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