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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가는 김영철, 폼페이오 장관과 마지막 담판
2018-05-29 19:15 국제

북측에서 비핵화 논의를 총괄하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뉴욕으로 떠날 예정인데, 비핵화 논의에 어려움을 겪자 김영철 부장이 직접 나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잡니다.

[리포트]
흰색 와이셔츠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황급히 시선을 돌리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칩니다.

[현장음]
"찍지마세요"

북한의 대표적인 미국통,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도 함께 포착됐습니다.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2차례 판문점 비핵화 회담 끝에, 김영철 부장이 카운터 파트너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마지막 담판을 벌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김 부장은 당초 오늘 오후 워싱턴행 비행기를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베이징에서 하루 머물며 중국과의 입장 조율을 마친 뒤
내일 오후 뉴욕으로 향합니다.

미국이 리비아 모델과 달리, 북한의 체제안전을 보장하는 CVIG 해법을 강조한 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24일 상원 청문회)]
"우리가 북한에 PVID(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체제보장이 이뤄질 것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예정됐던 추가 대북제재를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랍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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