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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회담 장소로 대통령궁·센토사 급부상
2018-05-29 19:19 정치

싱가포르에서는 의전과 경호에 대한 북미간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의전과 경호를 논의하려면 회담 장소가 정해져야 하는데요.

두 곳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질문1]미국 실무협상단이 묵고 있는 호텔이 확인됐다는데, 그럼 이 곳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건가요?

[리포트]
조세프 헤긴스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이 어제 이곳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유명한 리조트죠. 센토사섬 안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 묵고 있는게 확인됐는데요. 이쪽 방향으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제가 한 번 가봤는데요. 보안이 이만저만 센 게 아니었습니다.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호텔 관계자들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호텔 관계자]
(호텔이 왜 문을 닫았죠?)
보안 문제 때문입니다.

(호텔 예약이 꽉 찼나요?)
네, 행사 때문에요. (어떤 행사요?) 잘 모르겠습니다.

[호텔 관계자]
"지금으로선 6월 15일까지 예약이 모두 차 있습니다."

호텔측에선 예약을 모두 한 손님이 싱가포르 현지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12일 북미회담을 위해 북미 양국이 예약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 때 회담장 후보로 거론됐던 다른 호텔들은 모두 12일 예약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질문2]싱가포르 대통령궁도 유력한 후보지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

싱가포르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대통령궁을 이스타나라고 부르는데요. 외국 정상들을 위한 영빈관도 있습니다.

가서 직접 보니 이스타나의 장점은 철저한 보안이었습니다.

싱가포르 도심에 있지만 경비가 삼엄합니다.

외곽엔 울타리가 높게 쳐있고, 나무들로 둘러싸여 좀처럼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기 힘듭니다.

이스타나 앞에서는 허가된 차량이 아니면 승하차도 불가능합니다.

오늘 싱가포르 신문에는 이 처럼 북미 접촉 관련 기사가 크게 실렸습니다.

회담일이 다가올수록 싱가포르 현지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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