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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김정은 전용기 특별경호…전투기 호위할 듯
2018-06-06 19:17 국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로 갈 때 자신의 전용기를 탑니다.

이 전용기의 비행에 중국 정부가 중간급유는 물론 전투기 호위까지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 왜 이렇게까지 나서는지 정동연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전용기, 참매1호는 11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을 떠나 싱가포르로 가기 위해서는 중국 영공을 지나야 합니다.

중국은 참매 1호의 특별 경호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매 1호가 중국 영공에 진입하는 즉시 전투기를 동원해 호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특별 경호 계획에는 급유를 위해 푸젠성 푸저우를 경유하는 방안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군사력까지 동원해 김 위원장을 호위하는데는 뿌리 깊은 미-중 갈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밀착 관계를 과시하는 동시에 싱가포르로 향하는 길목인 남중국해에서의 미-중 간 군사적 갈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도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남중국해를 비행하자 이를 맹비난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어떤 군함이나 군용기에도 겁을 먹지 않으며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해서 주권과 안전을 굳건히 지킬 것입니다."

중국의 목표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영향력 유지입니다.

귀국길에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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