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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떠나는 ‘커피 황제’…백악관 노리나?
2018-06-06 20:10 국제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회장 하워드 슐츠가 사임합니다.

벌써부터 정계 진출설이 나오는 등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오혁 기잡니다.

[리포트]
전 세계 77개국, 2만8000여 개 매장을 가진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

스타벅스의 성공 배경에는 하워드 슐츠 회장의 '사람 중심' 경영 철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슐츠 / 스타벅스 회장]
"우리는 콜롬비아의 커피 농부들과 40년 넘게 거래해왔고, 오랫동안 그들을 존경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영 철학은 뉴욕 브루클린 빈민가에서 태어난 성장 배경과 무관치 않습니다.

1982년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슐츠 회장은 마침내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는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4월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발생하자, 하루동안 미국 내 직영매장 8000여 곳의 문을 닫고 인종차별 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퇴임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차기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슐츠 회장 본인도 정계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하워드 슐츠 / 스타벅스 회장]
"사회의 일원으로 최대한 국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어떤 방식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슐츠 회장의 다음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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