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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용병 ‘구르카족’이 북미회담 특급 경호
2018-06-07 19:16 뉴스A

싱가포르가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낙점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치안과 경호인데요.

싱가포르 특별 경찰팀은 세계 최강 용병으로 꼽히는 네팔 구르카족 전사들로 꾸려졌습니다.

강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년 40여개국의 국방장관이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 모이는 아시아 안보회의. 완전무장한 경찰이 주변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특별 경찰팀, '구르카족'입니다. 북미정상회담 기간 두 정상의 최일선 경호를 맡았습니다.

[하우 강 휘 / 싱가포르 경찰청 작전실장]
"경찰은 사람, 차량, 선박 등에 대한 보안 검색 및 단속을 하고 출입구 주변을 순찰할 예정입니다."

네팔의 몽골계 소수 인종인 구르카족은 '쿠크리'라고 불리는 단검으로 과거 영국군과 대적해 승리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칼 한자루를 들고, 최신식 무기로 무장하고 있던 영국군을 무찌른 겁니다.

이후 영국은 아예 이들을 용병으로 고용해 1,2차 세계대전에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 경찰도 독립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1천800여 명의 '구르카족 분견대'를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수부대용 소총인 FN스카 같은 첨단 장비와 함께 단검 쿠크리도 꼭 지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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