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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없는 미국…청와대 “남북미 회담 가능성 낮다”
2018-06-07 19:22 뉴스A

'휴전중이던 6.25 전쟁은 이제 끝났다.'

북미 정상회담 직후 남북미 3국 정상이 함께 모여 이런 전쟁 종식을 선언할 수 있을까요.

청와대는 미국의 답을 기다리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정상회담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미국의 답은 오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내부에선 개최가 어려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남북미 정상회담 준비는 계속 할 방침입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이 가급적 조기에 발표될 수 있도록 남·북·미 3자 간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행과 무관하게 싱가포르 현지에 별도의 프레스센터를 꾸립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현지에서 발표합니다.

청와대는 남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리지 못할 경우, 다음달 27일 정전협정일에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을 차선책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유엔총회에 세 정상이 참석해 연설한 뒤 남북미 회담을 여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는 충남 계룡대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대한 구상을 했을거란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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