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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이재명·김부선 의혹’에 공지영 가세 왜?
2018-06-07 19:30 뉴스A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 씨를 둘러싼 스캔들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질문1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 씨, 도대체 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에 따르면 김부선 씨와 이재명 후보는 이 후보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기 전까지 밀회를 했다고 합니다.

햇수로는 2년, 실제로는 9개월이라고 구체적인 기간도 제시했는데요. 이 후보 측은 김 씨와 변호인과 의뢰인으로 만난 일 외에는 아무 관계도 없다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 쪽은 거짓말을 하는 셈인데요.

김영환 후보는 이 후보가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 이런 사람이 정치 지도자가 되면 안 된다고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사실이 아니다. 선거 후 책임을 묻겠다"고 일축했습니다.

질문2 그런데 공지영 작가가 오늘 등장했어요?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 씨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라고 얘기했죠?

공지영 작가, 오늘 SNS에 내가 2년 전에 주진우 기자에게 직접 들었는데 주 기자가 이재명과 김부선 문제를 겨우 막았다고 하더라, 이렇게 밝혔습니다.

최근에 주진우 기자로 추정되는 목소리, 김부선 씨로 추정되는 목소리 녹음 파일이 일각에서 공개됐었죠. 이게 사실이라는 게 공 작가의 주장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 주진우 기자와 공지영 작가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1 그런데 공 작가가 갑자기 이 얘기를 왜 한 겁니까?

방송국 PD 출신 인사의 글 때문에 시작됐습니다.

스스로 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 인사는 공 작가를 향해 "당신이 이재명-김부선 의혹 사실이라고 하지 않았냐"며 진실을 밝혀달라고 설득했습니다.

질문3 녹음 파일 얘기 하셨는데 주진우 기자가 도대체 뭘 했다는 건가요?

문제의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주 기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하다'고 적으라"고 조언을 합니다.

김부선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그래요"라고 동의를 하는데요. 실제로 김부선 씨는 녹음파일 속 주 기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불러준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글을 SNS에 올리고 이재명 후보에게 사과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질문4 민주당이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죠?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 같은데 내부 분위기 어떻습니까?

민주당이 아직은 이재명 후보 스캔들 의혹에 대해서 공식 논의는 하지 않은 걸로 알려집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그래도 대세엔 지장이 없다"며 진상 파악이나 후보 사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는데요.

이재명 후보, 당내 친문 세력과 관계가 그리 좋지만은 않죠.

한 친문 핵심 관계자는 "이게 미투로 가버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친문 인사는 "국민의 선택에 맡길 수 밖에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이동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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