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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갈등에…세입자가 건물주 쫓아가 둔기 폭행
2018-06-07 19:48 뉴스A

오늘 아침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둔기 폭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건물 세입자가 건물주를 폭행한 것인데요. 임대료 인상이 갈등의 원인이었습니다.

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에서 두 남성이 뒤엉켜 있습니다. 임대료 인상 문제로 건물주와 세입자 사이에 다툼이 벌어진 겁니다.

그런데 달아나는 건물주를 뒤쫓던 세입자 김모 씨의 손에는 둔기가 들려있었습니다.

[목격자]
"(차량) 문을 열고 ○○ 들고 뒤쫓으니까 저기로 도망가니까 그리로 뛰어가서 ○○로 친 거예요.

[권솔 기자]
"이곳까지 약 200미터를 쫓아온 세입자 김 씨는 건물주가 길 건너편으로 도망가자 그대로 따라간 뒤 둔기로 폭행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지난 2016년부터 임대료 문제로 갈등을 겪었고, 건물주는 법원의 강제집행을 통해 사흘 전 점포를 넘겨받았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와 특수 폭행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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