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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휴대전화’ 막판 공방…이재명 “온갖 음해”
2018-06-12 20:21 뉴스A

북미 정상회담 뉴스에 가려졌지만 내일 우리는 지방선거를 치릅니다.

오늘까지도 가장 뜨거운 곳은 욕설 파일에 이어 여배우 스캔들까지 빚어진 경기도지사 선거전입니다.

오늘도 비슷했습니다. 한쪽은 비판했고, 다른 쪽은 '아니다. 거짓밀이다.'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부선 씨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지난 2007년 12월 인천에서 함께 식사를 했고 이 후보가 신용카드로 계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NS에는 "카드 내역의 결정적 증거를 찾아 제공하면 현상금 500만 원을 준다"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김부선 씨 측은 당시 사용했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김부선 씨가 2007년 당시 카메라를 찾아서 사진을 복원 중"이라며 복원 가능성은 50%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부인 김혜경 씨와 선거운동을 하며 다시 한번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반이재명기득권연대 연합은 좌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특권을 빼앗기는 자들이 지금 광분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서 온갖 수단 동원해서 음해하고 있습니다."

남경필 한국당 후보는 이 후보에게 실망한 주부층과 문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자신에게 투표할 거라고 자신하며 역전을 노렸습니다.

[남경필 /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민주당 지지자인데 도저히 자기네 후보는 못찍겠다. 손드시는 거 봐. 저기 손들잖아. (남경필! 남경필!)"

한국당은 김부선 법률대응단을 구성해 이 후보를 고발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한국당에 준 표는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로 돌아온다"고 맞서며 선거 마지막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박재덕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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