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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본 지방선거 지형도…사활건 승부
2018-06-13 07:04 정치

6.13 지방선거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고 있는데요.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지형도가 달라지는 만큼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선거전에 임했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안건우 기자]
"이번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지난 1년 동안 국정을 얼마나 잘 이끌어왔는지 또 야당은 여당에 맞설 체력을 잘 다져왔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입니다."

현재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전체 17곳 가운데 서울·충남 등 9곳, 야당인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은 7곳입니다.

민주당은 9석 지키기를 기본 목표로 내세웠지만 내심 수도권과 PK지역까지 14곳에서 승리를 노립니다.

한국당은 TK와 PK 등 텃밭을 사수하고 네거티브 경쟁이 과열된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전 지사 파문으로 판이 흔들린 충청까지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뛰어왔습니다.

여야 모두 가장 중요한 전략 지역은 부울경 이른바 낙동강 벨트입니다.

특히 부산에서 민주당 계열 정당은 지방선거가 처음 실시된 1995년 이후 23년간 한 번도 보수의 벽을 넘지 못했는데요.

3전 4기 도전에 나선 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운 한국당 서병수 후보가 4년만에 리턴 매치를 치릅니다.

지난 2012년 경남 김해을 총선에서 맞붙었던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한국당 김태호 후보는 6년 만에 경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었습니다.

드루킹 사건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두 후보 모두 정치적 명운을 건 난타전을 벌여왔습니다.

[안건우 기자]
"이번 지방선거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집니다. 선거구가 전국에 고루 분포돼 '미니 총선'으로 평가됩니다."

재보궐 선거 지역은 12곳.

그 결과가 향후 2년간 국회 의석 분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야 모두 양보 없는 일전을 벼르고 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인 한국당이 5석 차이라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의 지위도 바뀔 수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의 명암도 엇갈릴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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