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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폼페이오 만나 “전쟁·핵 위협 벗어나”
2018-06-14 11:27 뉴스A 라이브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9시부터 1시간 가량 청와대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지혜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폼페이오 장관, 취임하고 나서 공식 방한은 이번이 처음인데 오늘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기사내용]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을 접견하면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아주 훌륭한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세계인들로 하여금 전쟁과 핵 위협,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며 "이런 것만 하더라도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주최하지 않았다면 북미 정상이 성공적으로 회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과 남북미 종전선언과 북한 비핵화 로드맵 등 후속 조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장성급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북 장성급 회담은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 만입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판문점 선언 군사 분야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문제와 국방장관회담 개최 일정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문]북미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에 돌아갔는데, 대대적으로 보도가 됐다고요?

네.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 귀환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제 오전 7시 중국 전용기인 에어차이나를 타고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며 군대 사열을 하고, 멀리서 뒤따라오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주요 인사들 모습도 함께 보도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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