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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악재’ 뚫은 김경수…친노·친문 간판 부상
2018-06-14 19:21 뉴스A

드루킹이라는 악재를 뚫고 경남지사로 선출된 김경수 당선인은 이제 친노, 친문 대표주자로 뛰어올랐습니다.

민주당의 험지인 경남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당내 입지는 더 탄탄해 졌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하마을을 찾은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큰절을 올립니다.

방명록에는'노무현 대통령님과 함께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경남에서 시작하겠다.'고 써내려갑니다.

경남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김 후보는 민주당 돌풍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당선인]
"우리 도민들께서 위기에 빠진 경남 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경남을 함께 바꿔 달라는 그런 요구가 낳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에서 이제 험지에서 승리를 거머 쥔 더불어민주당 간판 정치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특히 드루킹 사건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선되면서 친노, 친문 대표인사로 떠올랐습니다.

시민들은 이번 선택이 현 정부에 대한 지지와 함께 보수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었다고 말합니다.

[윤윤자 / 경남 김해시]
"문재인 대통령도 계시고 힘을 실어 주는 게 안 좋을까요. 그래서 김경수 후보를 뽑았습니다."

[허강립 / 경남 김해시]
"자유한국당 당 이미지가 사람들이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체급을 키운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당내 입지를 굳혀 가며 광폭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김덕룡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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