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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 훈련 신중 검토”…8월 중단 가능성
2018-06-14 19:45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꺼낸 한미 군사훈련 중단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단이다 아니다...못박지는 않았지만 올 8월 훈련을 중단할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NSC를 주재하며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세계인들을 전쟁의 위협과 핵·미사일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한 것보다 더 중요한 외교적 성과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한미 연합훈련 중단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신중히 검토하겠지만 대북 군사 압박에 대한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지시한 겁니다.

당장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부터 취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섣부른 결정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외무상은 당장 압박을 가했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행동을 취할 때 중단된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비역 장성모임 대한민국 성우회 역시 "완전한 비핵화를 검증하기 전까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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