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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 맡을 사람도…혼란에 휩싸인 한국당
2018-06-17 20:50 뉴스A

혼란의 연속,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의 현재 모습인데요. 

홍준표 대표가 사퇴했지만 누가 당을 수습할지를 놓고도 쉽사리 결론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패배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무릎을 꿇었습니다. 

[현장음] 
"국민 여러분,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당내 혼란 수습을 위해 혁신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외부인사 비대위원장 영입 길도 열려 있고 당 내부적인 비대위 참여도 열려있고… " 

하지만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을지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비대위 구성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성태 원내대표 또한 선거 참패에서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몇몇 외부인사가 거론됩니다.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김종인 전 의원과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홍정욱 전 의원 등입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조진만 /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구심점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외부인사 영입은)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들로 인식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 

더불어민주당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밝히고, 반성부터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구체적인 반성과 쇄신 없이 막연한 할리우드 액션과 '그 나물에 그 밥'인 격으로 단편적인 인적 쇄신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당 일부 중진의원들은 오늘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갑자기 회의를 취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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