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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강화에 강남 직격탄…‘거래절벽’ 길어질 듯
2018-06-22 19:09 경제

보유세 인상이 본격 논의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비싼 집이 많은 서울 강남이 더욱 그렇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합부동산세 인상이 눈앞에 다가오자, 고가주택 보유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박상철 / 광주 북구]
"저도 자가를 갖고 있지만, 자고로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 세금이 많이 올라가면 누가 좋아하진 않죠."

세금이 오르는 만큼, 전세와 월세를 올려, 손해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부동산 업자]
"비용을 자기 주머니에서 내놓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세입자한테 전가를 하겠다는 말이죠. (전월세가) 오를 수가 있다고 봐야죠."

전문가들은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후 시작된 거래절벽이,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함영진 / 부동산 중개업체 빅데이터랩장]
"매수자 관망 심리가 뚜렷하고…당분간 시장 소강상태 내지는 약세, 심리적인 부분의 위축 등은 불가피할 수도 있구요."

중장기적으론 집값이 하락할 거란 전망도 힘을 받는 상황.

[양지영 / R&C 연구소장]
"강남 재건축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어떻게 보면 이중 삼중으로 맞고 있는 지역이라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겠죠."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김명철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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