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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숙명…골 넣고도 손흥민은 눈물 ‘펑펑’
2018-06-24 19:09 뉴스A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 우리 월드컵 대표팀이 멕시코에 1 대 2로 졌지만 손흥민 선수의 골은 짜릿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펑펑 울었습니다.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외침이었습니다.

첫 소식,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직후 대표팀 락커룸. 손흥민이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냅니다.

[문재인 대통령]
"잘했어, 잘했어, 잘했어."

문재인 대통령이 위로하지만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두 골을 먼저 내주고 무너지던 우리 대표팀.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기적 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비록 승패는 뒤집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애를 태웠던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줬습니다.

[전계백 / 서울 관악구]
마지막에 손흥민 선수가 골 넣은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우리 선수들 열심히 뛰어줘서 감사하고 감동 많이 받았어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리 수 골을 넣으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 이번 월드컵에서 에이스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대표팀이 2패를 당하면서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손흥민 / 월드컵 대표팀]
"걱정이 많이 되고 무섭고 그런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저희가 4년 전에 겪었던 대로라면."

마지막 상대인 피파랭킹 1위 독일을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상황.

대한민국호의 명운을 건 에이스 손흥민의 두 발 끝이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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