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우리 선수들 너무 잘했다”…성숙해진 응원 문화
2018-06-24 19:14 뉴스A

이렇게 악플 테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팬들은 비난보다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승패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건데요.

성숙해지고 있는 우리의 월드컵 응원 문화,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쉬운 패배에 탄식을 뱉는 시민들. 승리는 결국 멕시코에 돌아갔지만 시민들은 우리 선수들에게 비난 대신 박수를 보냈습니다.

[최윤정 / 경기 과천시]
"열심히 싸워주셔서 감사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 너무 잘하셨어요."

승패에만 집착했던 과거와 달리 팬들의 응원 문화가 많이 성숙해진 겁니다.

[백순열 / 인천 연수구]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이 체질개선을 하는 쪽으로 팀을 운영하는게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대규모 거리 응원이 끝나면 깔끔한 뒷정리까지. 높은 시민의식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나라의 경기까지 월드컵 자체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관련 업계는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한 치킨업체의 멕시코전 매출은 평소 주말 대비 70% 이상 늘었는데 월드컵 이후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서상범 / 치킨업체 홍보팀]
“개막 이후 평소를 25% 웃도는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시청하면서 즐길 수 있어서 많이 주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독일전. 시민들의 응원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조세권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김승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