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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훈장 추서 반대” 청원…무궁화장 찬반 양론
2018-06-24 19:25 뉴스A

정부는 김종필 전 총리에게 훈장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반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만큼 공과가 분명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정치권에서도 이 정도의 정치적 예우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소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종필 전 총리에게 훈장 추서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어제)]
"공적을 기려서 정부로서 소홀함 없도록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건 '무궁화장'.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훈장입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타계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 등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게시판에 반대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5.16 군사정변을 주도했고, 중앙정보부를 만들어 인권 탄압에 앞장섰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연설을 했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전두환이 사망해도 훈장을 줘야 하냐"고 했고, 일각에선 "쿠테타를 부추기는 행위"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정치권에선 김 전 총리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지만 훈장 추서에는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특별히 논란될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간 일생 동안 한국 사회에 남기신 많은 족적들, 명암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한 사람의 후배 정치인으로서 훈장을 추서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정부는 관련 검토를 마치는대로 유가족에게 국민훈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한효준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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