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미군 유해 송환 본격화…장비·물품 북으로 전달
2018-06-24 19:29 뉴스A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합의한 미군 유해 송환이 빠르면 이번 주에 이뤄질 예정인데요.

송환을 위한 장비와 물품의 대부분은 이미 북한으로 전달됐습니다.

먼저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어제)]
"나는 미군 유해 반환이 가능할지 물었고 김정은 위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여러분도 알겠지만 북한은 이례적으로 200구를 송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미군 유해의 송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 실무자와 법인류학자가 북한에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해 운송용 나무상자 100여개와 유엔기, 관 받침대가 북한으로 전달됐습니다. 유해를 담을 금속관 158개도 오산 공군기지에 마련됐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이번주 중에 송환이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해 숫자가 많아 한 구씩 넣어 넘겨준 과거와는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6.25 때 실종된 미군은 7600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5300명의 유해가 북한 땅에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군 유해는 오산 기지로 옮겨진 뒤 다시 하와이 공군기지로 보내집니다.

북한이 억류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풀려났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새벽에 공항에 나가 맞이했습니다. 이번 유해 송환 때도 이벤트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김승욱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