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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핵 버리면 원산에 호텔”…김정은 ‘고민’
2018-06-24 19:37 뉴스A

김정은은 아직 구체적인 비핵화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핵을 버리고 서방자본을 받아들여 번영의 길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북한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그 사실을 알고 있고 엄청난 일이 많이 일어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공화당 행사 때 미국 기업인들을 만나서 한 말입니다. 북한을 향해 사업의 기회를 강조한 것입니다.

싱가포르 회담 직후에도 전쟁과 번영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요구했던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는 부동산 사업가 출신다운 비유를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6월 12일)]
“북한이 해변에서 대포들을 쏘는 장면을 볼 때마다 (포를 쏘는) 대신 세계 최고 호텔을 지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원산의 명사십리 해변을 이처럼 도발의 해변으로 계속 둘 것인지 아니면 고급 호텔을 지어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일지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조봉현 / IBK 경제연구소 부소장]
"장거리 미사일까지 완전히 폐기하는 것이 최대 과제이기 때문에 북한이 제대로 이행하면 국제사회가 나서 인프라 개발,

대규모 관광을 통해 단기간에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보는 거고요"

원산이 어떻게 탈바꿈할 지를 두고 김정은의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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