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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이르면 오늘 DNA 결론
2018-06-25 10:55 뉴스A 라이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월요일 뉴스A 라이브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현장입니다.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8일 만인 어제 인근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시신 DNA 감정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첫 번째 현장, 전남 강진입니다.

공국진 기자,

[질문 1] 어제 시신이 발견된 곳이 정확히 어딘 거죠?

[리포트]
네.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습돼 들것에 실려 내려왔던 야산입니다.

제 뒤로는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도로가 보이는데요. 현재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강진의료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습니다.

시신은 어제 오후 3시쯤 도암면 매봉산 해발 250m 정상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이곳에선 1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경찰이 채취견을 동원해 수색하던 중 시신을 찾았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여고생의 가족들도 육안으로 시신을 확인했지만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주변에는 옷가지나 신발, 휴대전화는 없었지만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 1개가 발견됐습니다.

시신이 있던 곳은 숨진 용의자 51살 김모 씨의 승용차가 2시간 가량 주차했던 장소에서 3백 미터 정도 거리였습니다.

또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어진 곳 인근입니다.

산 정상까지는 굉장히 험준한데요. 오르막은 경사도가 70도~80도 정도고, 반대편 내리막은 60도 정도입니다.

[질문 2] 앞으로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네. 시신이 발견된 만큼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수습한 시신에서 채취한 유전자 시료를 국과수에 긴급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DNA 감정 결과는 이르면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도 오늘 실시합니다.

특히 이번 사건의 범인을 추정할 수 있는 DNA 성분을 확보하기 위해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 대한 정밀감식도 진행합니다.

유력한 용의자인 김씨가 지난 17일 오전 사망했기 때문에 그 연관성을 찾기 위한 수사입니다.

경찰은 또 험준한 야산에서 시신이 발견된 만큼, 조력자의 도움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공범 여부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여고생 실종 당일 세차를 했던 김씨 소유 차량에서 확보한 유류품과 추가 CCTV 등을 분석해 납치 여부나  범행 동기 등도 수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강진에서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중계PD: 이근두
영상취재: 김기범 김찬우
중계기술: 이승우 박성열 김정현 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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