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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실린 김성태 “내 목부터 치겠다”…내홍은 여전
2018-06-26 19:30 뉴스A

자유한국당이 '당분간은'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에게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봉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친박을 중심으로 한 일부 중진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박계가 주축이 된 자유한국당 3선 의원들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을 지키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강석호 / 자유한국당 의원]
"퇴진에 대한 부분은 부당하고 좀 무리한, 적절치 않은 그런 부분 아니냐."

곧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이 시작되는데다 김 대행이 사퇴하면 혼란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초재선에 이어 3선 의원들의 신임을 받은 김 권한대행은 자신부터 기득권을 포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혁신비대위원장에게 자유한국당을 살릴 그런 칼을 드리고, 그 칼로 제 목부터 치게 하겠습니다."

비대위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도 첫 회의를 열고 당 쇄신에 속도를 냈습니다.

하지만 일부 중진과 친박계 의원들은 김 대행의 퇴진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의원]
"계파 분쟁의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이 원내대표를 수행하면 이 당이 혹시 잘못갈 수 있지 않나"

비대위원장을 놓고도 비박은 다음 총선 공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혁신형'을 친박은 조기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관리형'을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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