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기 안성시에서 승용차가 상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는데, 차량에 탄 사람은 모두 면허가 없는 10대들이었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안성시의 한 도로.

흰색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그리고 잠시 뒤 도로변 상가 건물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는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앞유리는 깨졌고, 차량 옆면은 구겨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차량 탑승자 4명이 숨졌고, 1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18살 A군이었습니다.

나머지 4명도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사고 차량은 렌터카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렌터카는 어떤 식으로 (대여)했는지 이거는 추가적으로 계속해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렌터카 업주를 상대로 무면허라는 사실을 알고도 차량을 빌려줬는지 조사 중입니다.

또 사고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졌을 가능성과 술을 마셨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김종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