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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 손잡이서 여고생 DNA 검출…사망 원인은 미궁
2018-06-26 19:58 뉴스A

전남 강진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결국 실종된 여고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력한 용의자 김 모씨의 차 트렁크에 있던 낫에선 여고생의 DNA가 나왔습니다.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실낱 같은 희망은 사라졌습니다.

지난 일요일 강진 매봉산 정상 부근에서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여고생이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여고생이 쓰던 칫솔에서 채취한 DNA와 시신의 DNA가 일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유력한 용의자 51살 김모 씨의 승용차 트렁크에 있던 낫의 날과 손잡이에서 여고생 DNA가 검출됐습니다.

[김재순 / 전남강진경찰서 수사과장]
"CCTV를 보면 그 낫이 발견됐기 때문에 유전자 감정을 의뢰한 겁니다. 그 낫에서 실종된 여학생 유전자가 검출이 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범죄 혐의를 구체적으로 밝혀 내기 위해 사건 당일 행적을 다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여교생의 휴대전화, 시계 등 유류품을 찾기 위해 오늘도 170여명이 투입돼 매봉산 일대를 수색했습니다.

실종 당시 여고생은 자신의 은행통장을 가지고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은 계좌조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여고생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계했습니다.

여고생의 장례는 간소하게 치뤄졌습니다.

채널A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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