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이 야당 2곳과 이른바 개혁입법연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입니다.

제2, 제3의 정당은 발끈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규제개혁법안을 처리하지 못했으며, 한반도 평화체제 뒷받침할 다양한 활동도 모두 멈춰버렸습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2년차에 접어들면서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 처리가 다급해졌습니다.

민주당 의석만으로는 법안 처리에 필요한 과반이 안 되지만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친여 무소속까지 함께하면 가능해집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민주당의 이 고민을 공략했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지난 22일)]
"157석의 개혁벨트를 구성해서 원 구성을 하루속히 마치는 것이 좋다고…."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며 국정 추진 과정에서도 목소리를 내겠다는 겁니다.

보수야당은 즉각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또 하나의 독점적인 입법 독재로 정책에서의 불안전성과 불완정성은 점점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지긋지긋한 적대적 양당제로 회귀하겠다는 발상입니다."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맞물려 범여권의 개혁입법연대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채널 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박희현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