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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임기 시작…첫 임무는 태풍 대응
2018-07-02 11:03 정치

두 번째 현장,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민선 7기 지방정부가 출범했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오늘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동재 기자,

[질문1]지방권력의 교체, 여야 표정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전국 243곳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이 대규모로 교체된 만큼 여야의 표정은 엇갈렸습니다. 

자치단체장 임기 개시는 어제부터지만 월요일인 오늘부터 사실상의 임기가 시작되는데요.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기대로 가득 찬 모습입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한순간도 민심을 잊지 말고 오직 민심으로 전진해 달라”며 자치단체장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단체장들이 취임식도 포기하고 민생을 챙기는데, 국회가 밥값을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원 구성을 마무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지방선거 이후 정부·여당이 개헌 요구에 침묵하고 있다”며 “여당이 개헌논의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여당의 압승으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모두 치우쳐있어 견제와 균형이 염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그런데 지자체장들도 태풍의 영향을 받았네요. 취임식을 줄줄이 취소했다고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자치단체장들은 취임식 대신 잇따라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제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간단히 취임선서를 한 뒤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소집했는데요.

오늘 오전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하기로 했던 취임식은 취소했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취임식 대신 상습 침수지역과 대형 공사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 등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호남지역 단체장들 역시 취임식을 취소하거나 약식으로 대체하고 재난 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자치단체장들은 세월호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재난에 적극 대비한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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